애플에서 올해 3월 1일부터 보증이 만료된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전에도 애플 제품의 경우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이번 배터리 교체 비용 인상 공지로 인해 수리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애플에서 이렇게 수리비용을 인상하는 이유와 얼마나 인상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 및 인상 시기
현재 아직 배터리 교체비용이 인상되기 전인데요. 저는 아이폰 12 프로 모델을 사용하고 있어 애플 서비스센터 페이지에서 배터리 서비스 예상 비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 인상 내용을 보자면 현재 교체 비용은 79,200원이지만 아래 내용을 보면 2023년 2월 말까지 현재와 같은 금액이 적용되고 3월 1일부터는 배터리 서비스 요금이 30,600원 인상된다고 합니다.
현재 비용이 79,200원이니 인상 후에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에만 약 11만 원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만 아이폰 13 시리즈 이전 모델에 대해서만 요금 인상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13시리즈나 14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인상 내용이 해당하지 않겠네요.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고 지금 가지고 있는 폰을 오래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3월 이전에 빨리 배터리를 교체받는 것이 수리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애플 서비스센터 배터리 교체 비용 확인
https://support.apple.com/ko-kr/iphone/repair/battery-replacement
수리비용 인상 이유
물론 다른 제품들도 가격이 떨어지기보다는 오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번에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몇 가지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부분입니다. 환율이 무려 1400원대를 돌파했었죠. 치솟은 환율로 인해 앱스토어의 앱 결제 금액도 인상된 것들이 많아졌죠. 하지만 최근에는 그나마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1200원대로 내려왔지만 이제 와서 이렇게 금액을 올린다는 것은 꼭 환율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환율 영향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환율이 내려간다고 해서 가격이 낮아지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환율적용 부분은 조금 짜증이 나긴 합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애플에서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케어 플러스의 경우에도 금액이 상승하긴 했지만 혜택면에서 기존보다 더 좋아진 부분도 있습니다.
애플케어플러스를 가입하는 경우 보증기간이 2년으로 늘어나면 이전에는 보장 범위가 1년에 2회까지 가능했지만 지금은 횟수제한 없이 보증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케어플러스는 어떤 분들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애플케어플러스의 서비스는 좀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미가입자의 수리비는 인상하는 것을 봐서는 애플케어플러스의 가입을 더 많이 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사실 애케플 가입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기 고장 없이 잘 사용하는 분들은 배터리 교체 정도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굳이 애케플을 가입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배터리 교체비용을 올린다는 것은 애케플 비용과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고 애케플 가입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이 들도록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애케플 비용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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