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맥북에어를 구매한 지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잘 적응이 되지 않아 초반에 몇 번 만져보고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다가 조금 사용을 했더니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고 다시 화면을 깨우면 트랙패드와 키보드가 모두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여 A/S를 받은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애플 제품 A/S 예약하기
애플 제품 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저 인터넷으로 예약했는데요. 웹 페이지에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라고 검색 후 왼쪽 상단의 두줄로 표시된 부분을 눌러 고객지원을 누릅니다. 그러면 내가 서비스받으려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목록이 나옵니다. 저는 맥북을 서비스받아서 Mac을 선택했습니다.

해당 제품을 클릭 후 들어가면 '서비스 및 수리'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나면 아래로 스크롤을 조금 내려서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서비스받기'를 클릭하시고 해당 증상을 선택합니다. '서비스 센터 찾기'를 누르고 방문 일정과 서비스 센터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 중 IFC몰에 있는 서비스 센터에 신청했습니다.

이상 증상 및 원인
윈도우 PC를 오래 썼지만 애플 제품의 성능은 따라잡을 수 없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싶어 구매를 망설이다가 M1 맥북에어를 1년 전쯤에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몇 번 사용해보려고 하다가 윈도우에 너무 적응되었는지 쉽사리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중간에 잠깐 썼을 때 트랙패드가 멈춰서 A/S 받은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특별히 문제점이 잘 모를 때라 그냥 초기화만 한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또다시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최근에서야 조금씩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잠자기 모드로 들어갔다가 깨우면 모든 입력장치가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IFC몰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A/S를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엔지니어 분에게 저번에도 동일 증상으로 왔다 갔다고 얘기를 드렸더니 이번에는 문제점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하시고 해당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런 증상이 M1이 탑재된 경우 종종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소프트웨어 문제, 두 번째는 트랙패드와 키보드의 문제, 세 번째는 로직보드(메인보드) 문제, 마지막으로 정말 드물지만 특정 애플 계정상의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는 재부팅 시에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아 소프트웨어 문제로 보인다고 얘기했고, 저 역시 그게 가장 유력한 문제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체크해본 결과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고도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트랙패드, 키보드 순으로 교체해보고 그래도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로직보드(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 맥북은 트랙패드와 키보드를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증상이 해결되지 않아 로직보드까지 교체하고서야 증상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부품 교체의 경우 1~2주 정도 소요되고, 해결이 안 되는 경우 또 다른 부품으로 교체 시 다시 1~2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저는 2가지의 교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정도 걸린 것으로 보아 부품이 해당 매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리비용
비용은 약 60만원 정도 나왔는데 다행히 아직 보증기간이 2주 정도 남아서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늦게 사용하다가 알아차렸으면 큰돈이 지출될 뻔했기 때문에 조금 빨리 발견한 게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애플케어+'가 아닌 보증 수리의 경우 사용자가 떨구거나 하는 등의 과실이 없는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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