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굿 노트 등의 필기 앱에서 애플 펜슬에 대한 유용한 기능으로 인해 사용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아이패드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애플 펜슬도 2세대의 경우 165,000원이며, 1세대의 경우도 119,000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을 자랑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명 '짭플펜슬'이라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 사용에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외관 비교
정품 애플 펜슬의 경우 상자가 매우 심플합니다. 외관도 심플하고 안에 내부 역시 달랑 펜 하나만 들어있는 게 전부입니다. 여러 종류의 짭플펜슬이 있겠지만 제가 구매한 제품의 외관에는 상품명이 적혀있고 내부에는 펜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 펜, 여분의 펜촉이 4개 들어있습니다.
짭플펜슬의 경우 구매 시 몇 가지 옵션이 있는데 1) 충전케이스, 펜, 케이스, 여분 펜촉 2개 세트, 2) 충전케이스, 펜, 여분 펜촉 1개 세트, 3) 펜, 케이스, 여분 펜촉 3개 세트, 4) 펜, 케이스, 여분 펜촉 1개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3,000원대 ~ 24,000원대까지 입니다.
알리에서 처음 구매해봤는데 구매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어렵지 않아 누구나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펜의 외관을 비교해보자면 길이는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애플 펜슬은 무광인 반면 짭플펜슬의 경우는 유광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조금 더 동글동글한 느낌이 납니다. 무게는 애플 펜슬이 약간 더 무겁고 펜촉의 경우 짭플펜슬이 좀 더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애플 펜슬은 아무런 버튼이 없는 것에 비해 짭플펜슬의 경우 윗부분에 전원 버튼이 존재하고, 전원을 켜야 작동합니다. 약 2~3초 정도 길게 누르면 전원을 끄고 켜고 할 수 있으며, 한 5분 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것 같습니다.
애플 펜슬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충전 중임을 알려주지만 짭플펜슬의 경우에는 불빛이 깜박이는 것으로 충전 중임을 알려줍니다. 두 가지 모두 아이패드 자석 부분에 부착함으로써 무선충전이 가능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충전케이스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짭플펜슬의 매력은 떨어지니까요 ㅎ
짭플펜슬의 배터리 잔량은 표시등의 색깔로 알 수 있는데 완충 시 초록색 불빛으로 나타나며, 80~20%인 경우 파란색 불빛으로 나타나고, 잔량이 20% 미만인 경우는 빨간색으로 표시된다고 합니다.
사용방법 및 사용감
애플 펜슬의 경우는 상단 자석 부분에 부착함으로써 연결되지만 짭플펜슬의 경우는 전원을 켜고 페어링을 해주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연결할 펜슬의 이름은 'GD13 pencil'이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존에 애플 펜슬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 페어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애플 펜슬을 해제하고 진행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연결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의 차이점은 먼저 '설정 > Apple Pencil'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애플 펜슬은 배터리 잔량이 보이고, 짭플펜슬의 경우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톡톡' 기능인데요. 두 번 탭 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짭플펜슬의 경우 이 기능이 되지 않아 바로 'Apple Pencil로만 그리기' 화면이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톡톡' 기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저는 이 기능이 장점도 있지만 원치 않는 경우에도 작동하는 경우가 있어 굳이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구매한 거라 해당 기능이 꼭 필요한 분들은 구매 시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필기감에 대한 느낌입니다. 필기하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으나 애플 펜슬의 경우가 당연히 좋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글씨만 쓰는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가지의 차이를 보면 아래는 굿 노트에서 두 가지 펜을 이용하여 쓴 글을 비교해본 건데요. 동일한 펜 두께를 설정했을 때 애플 펜슬의 경우가 좀 더 두껍게 글씨가 두껍게 써집니다.
아래 글씨는 같은 펜 두께로 설정했을 때의 차이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펜 두께를 조정하여 원하는 두께로 사용하면 되지만 이런 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저렴한 펜슬로 필기하는데 문제없을 정도의 제품을 골랐는데요. 펜촉의 경우 닳아지기 때문에 여분 펜촉이 많이 들어있는 16,000원대 옵션으로 구매했습니다. 많이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사용하는 동안 끊김 현상 같은 부분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 불편한 점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펜슬의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하다가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위해 펜을 집어 들면 전원이 꺼져있어 자꾸 켜줘야 한다는 건 꽤 불편했습니다. 계속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 기기나 작업을 하면서 중간중간 사용하기에는 전원이 꺼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글을 쓰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프로 크리에이트'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경우라면 정품을 사용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펜으로 그리기 위해 시도해보니 선이 어떤 경우에는 굵어지고 어떤 경우에는 얇아지는 현상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림을 위해서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비싼 짭플펜슬들도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는 짭플펜슬의 장점은 가격이었기 때문에 무선충전 가능한 모델 중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사용 용도에 맞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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