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구석생활

삼성 금융 통합 앱 개인정보 유출.. 금융통합 앱의 장단점

by 석세상 2022. 4. 21.
반응형

삼성 금융 통합 앱인 '모니모'가 출시 4일 만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앱은 삼성 금융 계열사의 생명, 화재, 카드, 증권 4곳의 업무를 통합 관리 및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앱이다. 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가 금융사 중 가장 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해당 앱의 고객 수만 해도 약 2,3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유출된 사고내용은 타인의 계좌정보가 노출되는 것이다.

 

 

최근에 금융권에서는 금융 계열사마다 다 각각의 앱을 따로 가지고 있어, 고객이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것을 기반으로 통합 앱을 만드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각각의 앱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설치해야 하는 앱도 여러 개이고, 회원가입 등도 따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통합 앱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 앱을 만든다고 할 경우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보자.

 

금융 통합 앱의 장점

  • 금융사들이 통합 앱을 만드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계열사를 하나의 앱만 설치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됨
  • 앱 하나로 통합 자산관리가 가능, 생명보험은 얼마인지, 화재보험은 얼마인지 등
  • 앱을 하나만 설치했기 때문에 그만큼 핸드폰 저장 공간을 덜 사용해도 됨
  • 각 계열사 앱을 따로 설치 시 비밀번호, 아이디를 다르게 했다면 여러 개의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 해소

 

금융 통합 앱의 단점

  • 위와 같이 정보유출 사태 발생 시 피해규모가 큼. 고객 수, 정보의 범위 등
  • 통합 앱이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다면 안 되는 서비스가 많음
  • 계열사별 구성이 심플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서비스를 찾는데 항목이 너무 많아 찾기 어려움
  • 계열사가 아닌 정보는 보이지 않아 결국 내 전체 자산에 대한 정보와 불일치할 수 있음

 

 

자, 그렇다면 과연 기업들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통합 앱을 만들까? 아니다. 기업에서 통합 앱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 인력을 생각해본다면 단순히 그것만으로 만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업의 이익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큰 장점으로는 모든 계열사에 있는 고객 정보를 한데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계열 사끼 리 고객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 계열사이나 결국은 다른 회사이기 때문에 고객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결국 다른 회사에 고객 정보를 넘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많은 고객정보를 얻기 위해서 통합 앱을 통해 모든 계열사의 고객정보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몇몇 정보는 통합 앱에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할 수 있는 정보도 고객 동의를 통해 활용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 앱을 사용하는 고객은 고객 동의를 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앱이 고객 동의를 하지 않으면 앱 사용이 되지 않거나 굉장히 불편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이다.

 

결국 통합이 되든 따로 분리가 되든 트렌드에 따라 우리는 사용하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지에 대한 생각은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