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과 알뜰폰은 같은 표현일까?

통신사와 약정이 싫어서, 또는 통신사 자체 앱이 깔려있는 게 싫어서 등과 같은 이유가 싫어서 자급제 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뜰폰과 자급제폰과 같은 의미인 것처럼 보이는 내용이 많은데요. 과연 같은 표현일까요?

 

 

알뜰폰이란?

알뜰폰이라는 것은 휴대폰 기기와는 다른 의미인데요. 이런 알뜰폰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자급제폰이라는 기기를 의미하는 것과 혼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알뜰폰이란 무엇일까요? 알뜰폰은 우리가 알고 있는 SKT, KT, LG U+ 와 같은 통신사를 의미합니다. 정식 명칭은 MVNO(Mobile Virtural Network operator) : 가상 이동통신망을 의미합니다. 결국 통신사라는 말이죠.

 

 

통신 3사와 알뜰폰의 차이

그럼 익히 알고 있는 통신 3사와 알뜰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통신 3사에 통신망을 빌려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통신 3사에게 데이터, 음성 서비스를 대량으로 싸게 구매하여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알뜰폰의 장/단점

알뜰폰의 명확한 장점은 가격이 매우 싸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얘기드렸듯이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망을 구축하지 않고 통신 3사에게 빌려온다고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망을 구축하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 적은 비용으로 사업자를 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으로 인해 제대로 된 고객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업자가 많다는 것이죠. 그리고 최근에는 그나마 많이 좋아졌지만 과거에는 휴대폰 인증 등이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도 알뜰폰으로 인한 사기 방지로 인해 몇몇 금융권은 알뜰폰으로 인증하는 방법을 제한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자급제폰이란?

그럼 자급제폰이란 뭘까요? 앞서 말한 알뜰폰은 이동통신사를 의미하는 것이고, 자급제폰이란 휴대폰 기기를 의미합니다. 갤럭시 S, 아이폰 13과 같이 기기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죠. 하나는 통신사를 의미하고 하나는 기기를 의미하는데 왜 혼용하여 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지 생각해보면 알뜰폰의 경우 약정이 없기 때문에 기기만 따로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자급제폰을 구매해서 알뜰폰의 통신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게다가 자급제폰을 구매해서 꼭 알뜰폰 통신사를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SKT, KT, LG U+ 와 같은 대형 통신사도 사용 가능합니다.

 

기기를 따로 구입한 만큼 통신 3사에서 구매할 때 보조지원금을 받지 않고 구매하기 때문에 기기를 조금 더 비싸게 구매하기도 하지만 통신비가 저렴하고 약정이 없으니 언제나 자유롭게 본인이 원하는 상황에서 해지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또, 자급제폰의 경우 인터넷 쇼핑몰에서 할인하는 경우 구입한다면 보조지원금을 받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가격을 싸게 구매할 수 있죠. 게다가 이동 통신사에서 강제로 깔아 둔 어플이 없기 때문에 휴대폰 어플 관리를 깔끔하게 하는 분들이 선호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알뜰폰이란 SKT, KT, LG U+ 와 같은 이동통신사를 의미한다는 것이고, 자급제폰은 갤럭시 S, 아이폰 13과 같은 스마트폰 기기라는 것을 기억해두시면 이 두 가지 용어에 대해 더 이상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