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판매로 소문난 스타일브이, 물량 부족으로 인한 단순 배송 지연? 사기?

스타일 브이라는 쇼핑몰을 아시나요? 신라면, 진라면, 짜파게티, 쌀, 소고기와 같이 식료품뿐 아니라 갤럭시, 아이폰 등과 같은 전자제품 역시 시세보다 매우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배송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유는?

스타일 브이는 상품을 매우 저렴하게 판매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신라면 같은 경우는 20개 2,500원이고 배송비 2,000원이 추가된다 해도  개당 225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죠. 또한 쌀 10KG에 9,900원, 한우 등심의 경우에도 300G에 8,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왜 이렇게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할까요?

 

 

사실 이 업체는 인터넷 쇼핑몰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업을 하기 위해 고객 유치 목적으로 이벤트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식 사업 도입을 위해 회원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 상품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건 그런 목적이라고 해도 다른 사업체로 고객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객 동의를 받아야 하고 동의한 범위 내에서만 정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이용할 수 없을 텐데 의문입니다. 게다가 더욱 의문스러운 점은 그렇다면 회원가입 고객에 한해 이벤트를 하는 게 맞을 텐데 비회원 주문인 경우에도 역시 동일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량 부족으로 인한 배송 지연?

하지만 위와 같이 해당 쇼핑몰에 상품을 주문한 사람들은 두 달도 넘게 세 달 가까이 상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줄이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송 지연 이유는 경쟁 쇼핑몰들의 방해로 물건을 못 들여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고 공지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배송이 지연되어 언제까지 발송한다고 한 공지에서 말한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품 준비 중이라는 문구만 나오고 있습니다. 주문내역에 보면 배송이 착불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찝찝함이 남아 있습니다. 카드거래 내역을 확인해보면 동일 일자에 배송비까지 4,500원을 결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내역에 착불이라고 쓰여 있는 건 받는 순간까지 찝찝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신라면 주문내역

 

또한 이러한 물량난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스브전자라는 카테고리로 전자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는데요. 전자제품의 경우는 가격이 앞의 경우보다 월등히 높은 상품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는 배송이 일부라도 실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법적 조치는 힘들다고 합니다. 이렇게 법적 문제를 피해 가기 위해서 일부만 배송을 한 것일까요? 아니면 쇼핑몰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다른 경쟁 쇼핑몰에서 방해로 인해 단순한 배송 지연일까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