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날씨 폭우 침수 피해.. 강수량은?

남부지방은 비가 오지 않아서 문제인데 중부지방은 어제부터 엄청난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 중입니다. 어제 하루 만에 내린 강수량은 무려 400mm 가까이 됩니다. 115년 만에 최악의 폭우이며, 모레까지 350mm 가까이 더 내릴 예정입니다.

 

 

주요 폭우 피해 현황

시간당 140mm 이상의 비가 내리며 115년 만의 최악의 폭우뿐 아니라 낙뢰 또한 2,000회 이상 발생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는 반지하 거주 가족 3명 등 총 8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었습니다. 또한 이재민은 약 8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대본 비상 3단계,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모두 가장 높은 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지하철역의 일부 구간도 침수되었으며,  약 4천여 대의 차량이 침수되었습니다.

 

다른 여러 중부지방의 피해도 크지만 역시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의 피해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중 강남지역의 피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사당 쪽은 주택가의 피해가 컸습니다. 도로에 살림살이들을 내놓은 가구들이 수두룩 했고, 병충해도 우려되지만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방역 수칙 또한 잘 지켜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제저녁은 강남 쪽 피해가 엄청 컸는데 강남대로 일대가 다 침수되었습니다. 일반차량들 뿐 아니라 버스가 2/3 가량 잠길 정도로 엄청난 폭우가 내렸습니다.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도 지하계단으로 가면 물이 가득 차서 자동문이 열리지 않고 백화점에도 엘리베이터 위쪽에서부터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면 위층에서부터 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대치동의 학원가 역시 폭우로 인해 학생들이 있는 건물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과거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면산 지역의 경우는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과거 사고 후 어느 정도 잘 정비해두어 예전과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토사가 쓸려내려오고 뿌리째 뽑힌 나무가 떠내려오기도 했습니다.

 

강남 지역은 부유한 층이 살고 있는 지역이긴 하나 지대가 낮아 비 피해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인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으나 이번 폭우로 다시 또 침수되었네요.

 

경기 지역 역시 피해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와 성남 역시 토사로 인해 갓길에 주차된 차들과 도로 곳곳이 파손된 지역도 있으며, 마을 자체가 고립된 지역도 있습니다. 여주와 양평의 경우는 수상스키장 근처 및 천이 흐르는 지역에서 컨테이너 및 캠핑카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들도 보였습니다.

 

 

복구 현황 및 이후 예상 상황

강남 지역은 현재 물은 어느 정도 빠졌으나 폭우로 인해 떠내려온 침수 차량들이 도로를 막고 있는 곳들이 곳곳에 존재합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차들로 인해 강남지역은 퇴근 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주요 도로는 잠수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운행은 가능하나 앞으로도 비가 계속 내릴 예정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지하철의 경우는 1~8호선은 정상 운행 가능하나 9호선의 경우 동작역은 무정차 운행 중입니다.

 

주요 도로 외 동부간선도로 등 전 구간 전면 통제, 은평구 불광천길 양방향 통제, 노들로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까지 도로 침수로 양방향 통제된 지역도 있으니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경기 북부 지역은 또다시 장대비가 내리고 있어 수문을 모두 열고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방류량과 수위는 줄고 있으나 수도권 지역에 오늘 저녁 또다시 많은 양의 비예보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북한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황강댐의 방류가 많아질 시 군남댐 근처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최근에 전기차가 많아지고 있어 감전 우려가 있으나 감전에 위험을 알고 있어 배터리에 누수가 감지된 경우 전기를 자동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감전의 우려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이 감지된 경우 전기 차단으로 인해 차량 운행이 중지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비가 올 때 충전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