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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일상

일반인 2개월 다이어트 중간 결과 비교

by 석세상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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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올해 시작 목표 중 하나가 다이어트다. 나 같은 경우는 몸무게를 줄이는 것도 일부 있지만 무릎 수술한 부분의 통증으로 인해 무게를 줄이고, 조금 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으면 운동방법도 찾아보고, 식단도 찾아보고, 또 며칠 힘들게 하면 퍼져서 그다음 운동한 날보다 더 많은 날을 쉬기도 하고, 포기했다가 다시 하려고 조금 하다가 말고 하는 것들을 대부분 반복할 것이다. 나 또한 올해 내내 그랬고 나름 꾸준히 운동하기 시작한 건 5월 중순부터이다. 이때 시작할 때의 내 몸의 상태가 어떤지 눈으로 체크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뒀고 전/후 비교를 위해 아래 첨부했다.

 

 

다이어트는 시작이 중요! 허나 시작 전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

사실 운동코치나 누군가 관리해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운동을 금방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나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찾고 내가 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운동인지 찾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게 맞다고 본다. 그 기간 동안에 살이 빠진다거나 건강해진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겠지만 나는 이 시간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내 몸에 맞는 것을 찾아야 재미가 생길 때까지 버틸 수 있다.

 

운동을 하지 않다가 운동을 하면, 특히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몸이 좋지 않은 경우는 어느 정도 운동이 가능한 몸이 될 때까지는 아무리 별거 아닌 운동을 하더라도 고통일 수 있다. 정신과 몸의 갭이 엄청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에는 재미 따윈 1도 없이 온전히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을 찾아야 한다. 이때 무리하면 단기간에 퍼지는 것이다.

 

 

내가 몸으로 겪으며 찾은 운동들

일단 걷는 것과 스트레칭하는 방법으로 시작했다. 원래 걷거나 뛰는 것은 어느 정도 좋아했는데 무릎을 수술한 이후로는 뛸 수 없어서 걷기만 했다. 하지만 몸이 안 좋은 상태로 걸으니 걷는 것 또한 조금 지나면 무리가 생겨하고 싶지 않아 졌다. 그래서 한 번에 많이 걷지 않고 아프지 않은 만큼만 아침 출근 때, 저녁 퇴근 때 걸었다. 그래도 사실 무릎이 아파 스트레칭하는 영상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스트레칭은 하다 보면 이런저런 스트레칭이 점점 늘어나 시간도 늘어나고 내가 꾸준히 하지 못할 거 같아 어느 순간부터 접었다.

 

그러면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했는데 하루는 억지로 모든 세트를 다 했더니 오히려 며칠을 쉬게 되었다. 또 사람이란 게 쉬다 보면 다시 시작하기 싫어진다. 그러면서 또 다른 내가 가능한 운동을 찾아보았다. 이렇게 찾고 맞는 것을 추리고 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고강도 인터벌과 같은 몇 개의 운동 종류와 세트가 정해져 있는 것도 조금씩 내가 하기 힘든 것은 제외하고 거기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을 넣어보기도 하고 반복하면서 나에게 맞는 운동 세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은 건 고강도 인터벌을 일부 수정한 세트와 플랭크. 무릎이 아프지 않은 스쾃, 걷기이다. 그리고 고강도 인터벌 같은 경우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더하고 덜하고를 조절한다. 다른 분들도 이와 같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보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맞는 운동을 찾으면서 걷기는 가능하면 하루 1시간 이상은 진행했다. 운동을 찾는 동안 제대로 된 운동이란 결국 걷기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마저 하지 않으면 결국 다시 퍼지게 된다. 게다가 기본적인 체력과 운동에 대한 감을 조금은 가져가는 것이다.

 

걷기도 처음엔 무작정 하다가 조금씩 전략을 바꿨다. 처음에는 계속 같은 코스만 다니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른 코스로 바꾼다. 이렇게 하면 걷기 운동에도 조금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익숙해진 코스에는 점점 운동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걷는 것도 더 지겨워지기 때문에 한 번씩 다른 길로 걸어보는 건 운동효과와 꾸준함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2개월 간 다이어트 결과

운동을 매일 하지는 않았다. 연예인처럼 단기간에 뺄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 또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 목표는 살을 뺀다는 것보다 건강해지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살이 빠지는 건 건강함에 더해져 오는 선물이다. 물론 살이 빠지는 게 눈으로 보이는 결과라 운동에 재미를 더해주는 큰 요소인 건 분명하다. 그리고 이제야 운동하는데 재미가 조금 생길 정도로 체력이 생겼다. 이건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나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재미없는 기간을 지나고 나면 이렇게 나만 느끼는 즐거움, 외면으로도 보이는 즐거움 두 가지나 생긴 것이다. 아직 내 목표는 10킬로그램 정도 더 줄이는 것이 목표다. 무릎이 아파서 운동을 못했고 그로 인해 몸무게가 엄청나게 늘었는데, 2개월 반 정도에 6킬로그램 정도 감량했지만 추가로 10킬로그램 정도 감량해야 내가 무릎 아프기 전의 몸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어느 정도 재미가 보이면 그때부터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선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재미가 있으니 하게 되고 하다 보면 욕심이 나 더 열심히 하게 되니 말이다.

 

 

조급함을 가지면 눈에 금방 나타나기는 어렵기 때문에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 싫어질 정도로 느슨해지면 결고 다이어트 또는 건강함을 위한 몸을 만드는 것에 성공할 수 없다. 시간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만들길 바란다.

 

아래 전/후 비교 사진을 뒀는데 근력운동을 따로 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늘어난 것을 보기 어렵지만 배가 많이 들어간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제 조금 재미가 생기다 보니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확신이 생긴다.

다이어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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