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특화망, 이음 5G는 무엇인가, 관련주는?

얼마 전 상섬 전자에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5G 특화망인 '이음 5G'를 위한 설루션 제공을 확대한다고 했는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5G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고 뭐가 다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5G 이음 특화망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5G 망은 이동통신사에서 가지고 관리하고 있는데요. 5G 특화망은 이동통신사 외 기업이 스마트 공장 등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4 GHz, 28 GHz의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여 특정 공간, 건물, 시설, 장소 등에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특화망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전을 통해 이름을 달아 준 것이 '이음 5G'입니다. 나와 우리 그리고 사물과 사회를 이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5G 이음 특화망의 장점

망을 직접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서비스하려고 하는 공간 주변에 사람이 많거나 또는 다른 간섭들로 인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특정 장소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에 대해서 훨씬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런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을 위한 '5G 융합 서비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루션 제공을 확대한다고 합니다.

 

 

기술 적용을 통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앞에서 말한 장점으로 인해 무선 서비스 중 하나인 IOT 서비스가 훨씬 원활하게 작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 항만,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경우 인명사고도 줄일 수 있고, 효율성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는데요. 원격 의료 서비스 역시 현실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됩니다.

 

실제 예를 들어 보자면 독일이 대표적으로 5G 특화망에 적극적인데요. BMW 공장에 5G 특화망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며, 독일 국영 항공사 역시 5G 특화망을 활용해 원격으로 엔진 부품이나 기내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최초로 5G 특화망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LG CNS, SK네트웍스 또한 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먼저 네이버는 사옥에서 사용할 로봇들을 5G 망으로 한 번에 원격 컨트롤해 AI 로봇 관제를 통한 스마트 오피스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LG CNS의 경우는 그룹 내 LG이노텍, LG전자 등 제조 공장에 5G 특화망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 네트웍스 역시 공장 관제를 위한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삼성전자, HFR, 이노와이어리스, 우리넷, RHFIC 등의 기업들이 있으나 언제나 그렇듯 신기술이 나타나면 여러 회사들이 달려들지만 그중 최종 살아남는 회사는 몇 안 되는 회사들만 우뚝 서게 됩니다. 향후 5G 특화 망의 리더가 되는 건 어떤 기업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