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요금 인상, 기본 요금, 할증 시간 금액 총 정리

가뜩이나 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인구의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서울의 택시 요금이 인상되었습니다. 그 외 교통요금 역시 인상이 예고되었는데요. 택시 요금은 얼마나 올랐는지 할증 기준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요금 인상

서울시 택시 요금이 인상되었는데요. 기본요금 역시 인상되었습니다. 또 요금만 인상된 것뿐 아니라 거리 역시 짧아져 인상폭은 더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요금도 올라가고 거리는 짧아지는 이런 현상을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인플레이션 속의 인플레이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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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오르고 양은 줄어드는 인플레이션의 인플레이션(feat.슈링크플레이션)

 

또한 할증 시간대도 나뉘게 되었는데요. 1) 일반, 2) 심야 1 -  22~23시, 02~04시, 3) 심야 2 - 23~02시 이렇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일반 역시 4800원으로 인상되었고, 심야 1의 경우는 5800원, 심야 2의 경우는 6700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기본 거리 역시 줄어들었는데요. 이전 2km에서 1.6km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택시는 진짜 부유한 사람만 탈 수 있는 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대별 할증 요금

이렇게 기본요금만 인상된 것뿐 아니라 시간 또는 거리에 따른 요금도 변경되었습니다. 기본요금만 올랐다면 어느 정도 감수하고 탈 수도 있겠지만 100원당 거리도 줄었습니다. 기존에 100원당 거리가 132m에서 131m로 줄었고, 100원당 시간도 31초에서 30초로 줄었습니다. 

 

얼마 안 되어 보이지만 이렇게 야금야금 오르는 게 더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심야 1의 시간의 경우 120원, 심야 2의 경우는 140원까지 할증이 붙습니다. 예를 들어 15km를 이동한다고 한다면 주간에는 15000원, 심야 1은 18000원, 심야 2는 21000원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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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우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다가 차가 끊겨 어쩔 수 없는 경우에 택시를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할증요금이 오른다면 택시 타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역을 벗어나는 경우 또 추가 20%의 할증이 붙기 때문에 가뜩이나 먼 거리에 할증 요금에 지역 외로 추가 할증까지... 진짜 택시비 폭탄이 나올지 모릅니다.

 

 

택시요금만의 문제가 아니다

택시 요금이 올라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단지 택시 요금을 많이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게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결국 일반적인 시간대보다는 할증 시간 때의 택시 요금이 더욱 부담스럽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늦게까지 밖에 있지 않고 대중교통이 다니는 시간에 귀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가게들 역시 저녁 시간대에 손님이 줄어들다 보니 가게를 일찍 닫을 수밖에 없게 되고, 그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게 되어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택시 기사들은 어차피 이만큼 올려서 손님이 줄어드는 거 차라리 더 올렸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사실 그동안 택시 요금이 오르면서 택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오른 만큼 서비스가 좋아져야 소비자의 불만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전에는 택시요금이 오르면 잠깐 손님이 줄었다가 3개월이면 회복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이번에도 그럴까요?